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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대학 인류학 교수인 마크 알덴데퍼가 이끄는 발굴팀이 페루의 티티카카 호수 주변 지스카이루모코의 유적지에서 4천년 된 금 목걸이를 발굴했으며 연구진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금목걸이가 만들어질 당시 이 지역에서 살던 사람들은 수렵과 채취를 주로 했으며 정착 생활로 가는 과정에 있긴 했지만 아직 제대로 정착한 단계는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장신구를 만들 정도의 활동은 잉여 농산물을 생산할만큼 안정된 사회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면서 고대인들은 장신구 제작에 필요한 시간과 기술을 노력 끝에 얻게 된 것으로 보이며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이런 장신구를 착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금목걸이가 발견된 현장에서 제작 방법까지 보여주는 증거는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연구진은 이 일대에서 발견되는 원광 상태의 금을 돌절구 등으로 얇게 펴 나무조각 심을 박고 두드려 원통형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무덤에서 9개의 작은 원통형 금 조각과 함께 발견된 구멍 뚫린 녹옥이나 터키석을 차례로 꿰어 목걸이를 복원했다.

지금까지 북반구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 된 금 장신구는 이 목걸이보다 약 600년 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 역시 페루에서 발견됐다.



Posted by 참맛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