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원]룩셈부르크 MDI사는 에어포드(AirPod)라는 3인승 공기압축 자동차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내년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길이 2m 폭 1.6m의 3인승 공기자동차 에어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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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포드에 장착된 에어엔진.

프랑스업체 MDI엔터프라이즈의 기네그르(Guy Negre) CEO가 프로토타입의 무공해 미니카 ‘에어포드 원(Airpod One)’ 사이에서 포즈를 취했다. 조이스틱으로 작동되는 이 차엔 압축공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무공해 모터가 장착됐다

이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는 전기로 공급되는 압축공기가 에너지원의 전부다.

최고 시속은 약 40마일(약 64km)에 불과하지만 시내주행에는 별 무리가 없다.

충전시간이 일반자동차보다 길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소비자가 사용하기에는 큰 부담이 없다.

한번 충전으로 약 130마일(약 209km)을 달릴 수 있고 100km 달리는데 약 1500원의 비용이 소비된다.

서울 대구 간 왕복 거리를 700km로 가정했을 때 만원이면 왕복이 가능하다.

몇 년 전 한국의 엔진에서 압축공기 엔진을 개발했으나 사기라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최근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언론들은 사마르칸트에 살고 있는 15세 소년 마루프 카리모프가 ‘공기연료 자동차 엔진’을 발명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카리모프의 공기를 이용한 자동차는 우즈베키스탄 발명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설계도는 독일 자동차 전문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밀폐된 공간의 내부를 진공상태로 만들고 작은 구멍을 뚫으면 진공청소기가 먼지를 빨아들이듯 그 구멍으로 대기 중의 공기가 엄청난 속도로 빨려 들어 온게 된다. 바로 이 구멍 안쪽에 터빈을 부착. 회전시키면 동력을 얻게 된다는 것이 공기엔진기술의 이론적 배경이었다.

이렇게 공기를 지속적으로 빨아들이기 위해서는 내부가 계속 진공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MDI는 별도의 진공펌프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질소(N2), 산소(O2), 아르곤(Ar) 등으로 구성된 공기의 분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음속보다 빠른 초당 500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며 “불규칙적인 공기 분자의 움직임을 하나의 방향으로 집중시킬 수만 있다면 생각보다 막대한 운동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공기엔진이 무한동력원으로서 제 역할을 하려면 터빈에 의해 생성된 에너지가 진공펌프를 돌리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능가해야만 할 것”이라며 “분석결과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상용화가 실현된다면 비행기, 열차, 오토바이 등 화석연료를 사용했던 모든 운송수단들도 점차적으로 공기엔진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자연히 항공료, 열차비 등 교통비가 저렴해질 수밖에 없게 된다. 공기엔진을 장착한 비행기는 기존의 공기의 헤치고 나아가는 방식에서 공기를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되어 공기의 저항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다만 공기 자동차의 진공장치가 공기를 흡입할 때 같이 딸려 들어오는 불순물들을 처리하는 방법과 빠르게 배출되는 배기가스의 후폭풍에 주변 물체들이 휩쓸릴 우려가 있는 점은 아직도 의문점이다. 


<<상용화 >>

인도의 타타 모터스 (Tata Motors)가 인도와 유럽에서 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얻었다.MDI는 2010년까지 미국 자동차에도 이 시스템이 채택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유럽에서 먼저 출시되고 미국에는 2010년경에 출시될 예정이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12008-10-10일자 기사를 통해, 이르면 2008년 말 뉴질랜드로 수입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http://www.mdi.lu/english/airpod.php

Posted by 참맛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