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 과테말라 산 바르톨로의 한 마야 시대 피라미드에서 2천년 전 벽화가 발굴됐다고 미국 뉴햄프셔 주립대 고고학과의 윌리엄 새터노 교수가 13일 밝혔다.
 
피라미드에 딸린 한 방의 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화려한 색상의 이 벽화는 B.C. 100년경에 그려진 것으로 마야 창조 설화를 묘사하고 있다고 새터노 교수는 설명했다.

벽화에는 모두 4명의 신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모두 옥수수 신의 아들을 변화시킨 것이다. 이들 신은 각각 수중 세계와 땅, 하늘, 이상향을 건설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벽화의 다른 쪽에는 옥수수 신이 나무 구조물 위에서 스스로 왕관을 쓰는 장면이, 마지막 부분에는 마야 왕의 즉위식 모습이 각각 묘사돼 있다.

벽면에 쓰인 일부 글자들은 해독됐으나 나머지 것들은 너무 오래 돼 판독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새터노 교수는 이번 발굴을 지원한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NGS)'에 대한 보고에서 벽화는 마치 어제 그려진 것처럼 생생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2년 이번 유적의 발굴 사실을 처음 보고했다. 당시 새터노는 정글 속에서 쉴 곳을 찾다가 마야 시대 피라미드의 한 부분으로 나중에 밝혀진 옛 도랑을 발견했으며 이후 방의 서쪽과 북쪽 벽면을 발굴했다. 2005-12-14


Handout picture shows an item of Guatemalan Mayan ruins, that were discovered some four years ago, and is still giving archeologists new discoveries, like a room full of frescoes preserved in impeccable form that date to 1,500 years BC. The ruins are located near the border with Belize in Central America, in San Bartolo, where the pyramid with underground rooms is located. EPA/KENNETH GARRETT ONE TIME USE. NO SALES. NO MAGAZINES. NO TRANSFERS. NO ARCHIVES

▲ 마야제국의 왕이 마야사회를 통치한 것은 지금까지 믿어져 온 것보다 훨씬 오래전이엇음을 입중해주는 과테말라 산 바르톨로에서 최근 발굴된 기원전100년으로 거슬러올라가는 마야왕의 제관식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놓은 9mx91cm 마야 지하 벽화. /로이터연합


Handout picture shows an item of Guatemalan Mayan ruins, that were discovered some four years ago, and is still giving archeologists new discoveries, like a room full of frescoes preserved in impeccable form that date to 1,500 years BC. Also found were a number artifacts in a burial room that date some 150 years BC. The ruins are located near the border with Belize in Central America, in San Bartolo, where the pyramid with underground rooms is located. EPA/KENNETH GARRETT ONE TIME USE. NO SALES. NO MAGAZINES. NO TRANSFERS. NO ARCHIVES

Posted by 참맛살이